비택멸무위
[非擇滅無爲, Bitaekmyeolmuw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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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무위 (三無爲)와 육무위 (六無爲)의 하나. 지혜의 간택 (簡擇0과 판단력에 의지하지 않고 다만 유위법 (有爲法)이 스스로 다 소멸하는 곳에 나타나는 무위 (無爲)란 뜻. 다시 말해 어떤 현상이 인연이 다하여 다시 일어날 수 없는 경지에 이른 것. 예를 들면 깨달은 사람은 최초의 번뇌가 일어나면 인연을 끊음으로써 번뇌에 대하여 일종의 무위를 얻는 것처럼, 어떤 현상 이 저절로 다시 나타날 인연이 없어지므로 말미암아 나타나는 불변의 법을 비택멸무위라 말함. 택멸 (擇滅) 참조
Non-doing of non-deliberative wisdom, or natural outcome of the law of extinction of phenomena: One of the three and six non-doings. The enlightened one may attain the state of non-doing or Nirvana by extinction of the cause of defilement. But it is the contrary case. It is the state of non-doing attained not by the wise judgement and deliberative effort but the natural outcome of the extinction of the conditions that caused the defilement to arise and persist. Cf. (Taekmyeol) The wise choice of cessat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