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구
[良久, Yangg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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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침묵. 선 (禪)의 궁극적 도달점이며 우주의 참 면목 (面目)인 진여 (眞如)는 모양이 없을 뿐만 아니라, 어느 종교와는 달리 말씀이 없으며 언설을 초월한다. 이것이 적멸( 寂滅)열반이며, 진실은 언설에 있는 것이 아니라고 경 (經)은 말한다.
이와 관련하여 형이상적인 논쟁에 관해 이야기하면, 서양철학에서 흔히 볼 수 있는 공허한 논쟁이란 부질없는 말장난에 지나지 않으며, 따라서 부처님께서는 일체 이러한 질문에 대해 답변을 하시지 않았다. 유마거사 (維摩居士)의 침묵 그리고 그 유명한 독화살에 대한 비유 참조A great or noble silence: Reflection of the true face of the infinite universe. The ultimate truth is beyond words, expression, and human ken. Hence a great or noble silence. Buddha's utmost concern was not metaphysical speculation but deliverance of common people from suffering--duhkha. Cf. The noble silence of Vimalakirti and the parable of the poisoned arrow.